천안시 성무용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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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유치 추진 배경은.

"경제적인 배경이 가장 큰 이유다. 근본적으로 아이들한테 밥을 줄 때도 먹을 만큼의 양만을 줘야 한다. 지나치면 탈이 나는 법이다.
도청이전이 되는 곳은 유발인구가 최하 5만~6만이 예상되고 산하기관까지 내려올 경우 최대 10만 인구가 함께 움직인다고 봐야 한다.
이 정도 규모의 행정기관이 최단시간에 제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우선 기본적인 도시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 곳이어야 한다. 도내에서 도청 규모의 기관을 수용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갖춘 곳은 천안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연구기관에서 추산하는 도청이전 비용이 2조5000억원 정도인데 기반시설이 취약한 다른 시·군으로 도청이 이전될 경우 그 비용은 훨씬 더 들 것이다."


-도청이전에 따른 효과는.

"천안은 여러 분야가 공존하면서 발전하는 한마디로 특색이 없는 도시다.
그러나 도청이 이전해 올 경우 제2의 행정도시로 역할을 소화해 낼 수 있는 높은 잠재력을 안고 있는 도시다.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장점으로 중앙기관의 유치에도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교육, 문화, 산업 등 여러 분야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단순하게 도청이전 효과만이 아닌 충남이 대한민국 행정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는 행정도시로 변신하는 것이다."


-도청이전의 당위성은.

"경부고속철도와 수도권 전철 개통으로 충남은 물론 전국 어디에서나 접근이 용이한 교통 중심지이고 11개 대학에 10만여명에 이르는 풍부한 인적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또 이전 후보지 일대는 택지개발이 예정돼 있는 낮은 구릉형태의 자연녹지가 대부분이어서 최저비용으로 토지를 확보할 수 있고 최단시간내 도시 인프라를 갖출 수 있는 최적지다.
정치 행정적 입지여건을 살펴봐도 행정, 문화, 교육, 산업이 고루 발전했고 서울과 가까운 지리적 장점으로 중앙행정과 보다 밀접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어 충남 행정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킬 수 있다. 충남도세 신장을 주도하는 높은 인구증가율과 서북부권의 균형개발 등 지역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 균형발전 측면에서 천안은 도청이전지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과거 충남도청이 공주에서 대전으로 이전한 뒤 대전이 행정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고 괄목한 만한 성장을 일궈냈다.
천안도 도청유치로 명실상부한 충남의 대표 도시로 성장해 도 발전에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재정이 취약한 자치단체로 이전지가 선정될 경우 충남도에 엄청난 재정적 부담을 안길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균형개발 측면에 앞서 보다 근본적인문제가 가로막고 있는 것이다. 무리하게 욕심을 내는 것보다 지역마다 안고 있는 특색과 정서를 감안한 나름대로의 발전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향후 추진계획은.

"시민체전이 끝나는 대로 시민,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등 118명으로 구성된 범시민 도청추진위원회가 발족된다.
지역 실정을 잘 아는 일꾼을 추진위원으로 구성해 천안 도청유치를 위한 당위성과 효과를 집중 부각하는 한편 시민단체 기업체 유관기관 등과 연계해 도청유치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한 50만 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행정지원으로는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실무기획단을 만들어 추진위원회가 활동할 수 있도록 관련 자료준비 등 각종 지원을 해 나갈 방침이다."


-도청이전과 관련해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도청유치는 천안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만큼 추진위원회가 성공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성원해 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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