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물 배출 측정 '굴둑TMS관제센터' 개소

▲ 중부권 굴뚝TMS 관제센터 현판식이 열린 11일 참석인사들이 관제센터 상황실에서 시연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지영철 기자>
환경관리공단은 11일 금강유역환경청 대회의실에서 대전, 충남·북과 강원도 일원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상황을 24시간 원격 감시할 수 있는 '중부권 굴뚝TMS관제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개소한 중부권 관제센터는 대기, 수질 등 환경오염물질 배출농도를 자동측정기로 상시 측정해 관제센터의 주 컴퓨터와 온라인으로 연결, 각 사업장의 오염물질 배출상황을 24시간 감시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TMS(Tele-metering System)를 활용하게 될 관제센터는 지난 2001년 7월부터 준비에 착수, 지난해 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이날부터 관내 60개 1종 사업장을 대상으로 시험운영에 돌입했다.

중부권 관제센터는 2005년까지 2종과 3종 사업장까지 관리대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사업장의 굴뚝에 설치된 자동측정기를 통해 미세먼지, 아황산가스, 일산화탄소, 유량 및 온도 등의 측정데이터를 5분이나 30분 단위로 전송받아 취합자료를 작성하고 이를 환경부와 해당 지자체에 통보, 이를 환경정책 수립 및 배출부과금 산정을 위한 행정자료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이번 중부권관제센터가 발족함에 따라 이미 운영되고 있는 수도권, 영남권 및 호남권 관제센터와 함께 전국 각지 사업장 굴뚝의 오염물질 배출상황을 관리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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