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향산2구마을 얼음 썰매장 개장 … 한겨울 운치 만끽

겨울철 논에 물을 가두어 만든 얼음 썰매장은 시골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정감넘치는 놀이공간이다.

쌀쌀한 칼바람을 맞으면서도 꽁꽁언 얼음 위에서 치는 팽이놀이와 썰매는 마냥 즐겁기만 하다. 충주시 살미면 향산 2구 마을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해 '얼음 썰매장'을 개장,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얼음 썰매장은 마을 입구에 비닐하우스와 간이화장실 등을 설치하고, 어른들이 직접 만든 얼음썰매와 널, 팽이와 투호놀이 등 다양한 민속놀이 기구를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연일 가족단위 체험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특히 얼음 썰매장은 충주도심에서 10여 분 거리로 수안보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지역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많이 찾고 있으며, 수안보를 찾는 외지 관광객들도 지나가는 길에 잠시 머물러 팽이치기, 연날리기 체험 등을 즐기고 있다.

체험비는 1000원(얼음썰매 1대 대여)이다.

한편 마을회는 인근에 있는 향산미술체험학교와 연계해 유치원, 초교생을 대상으로 연중 농촌생활 문화체험프로그램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충주=윤호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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