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바이오넷, 대만에
인바이오넷이 1년간 대만에 1만개 정도 수출하게 될 사스 진단용 DNA칩(제품명 GeneTrack SARS ß-chip)은 인두 면봉법(綿棒法)에 의해 가래 등에서 채취한 사스 코로나 바이러스 유전자를 PCR법(polymerase chain reaction·종합효소 연쇄반응)으로 증폭시킨 뒤 DNA칩과의 반응을 통해 사스 감염 여부를 알 수 있게 해 준다.
이 제품은 특히 기존 PCR법이나 면역학적 진단 방법에 비해 정밀도가 뛰어나 초기 감염 환자에 대해서도 진단이 가능하다.
구본탁 대표이사는 "대만 외에도 싱가포르, 홍콩, 중국, 말레이시아 등에도 이 칩의 수출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인바이오넷은 이 협약에 앞서 지난달 21일 대덕바이오커뮤니티(DBC) 회원사인 '지노믹트리'(대표 안성환)가 개발한 이 사스 진단용 DNA칩과 체외 진단용 자궁경부암 DNA칩 사업화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중 사스 진단용 DNA칩에 대해서는 5년간 국내외 판매권을 갖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