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대비 발급률 16.5% 증가 … 市 "확대·운영계획"

충주시가 관공서와 다중이용시설 등에 설치한 무인 민원서류 발급기의 평균 이용건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무인발급기를 통해 발급된 민원서류는 모두 6만 1754건이며, 이는 1대당 1일 평균 19.1건의 제증명이 발급된 수치다.

특히 시행 첫해인 2005년도에는 4만 7817건이던 발급건수가 2006년 5만 1538건으로 늘었으며, 지난해에는 6만 1754건으로 16.5% 증가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이 무인민원서류발급기 실적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당초 동주민센터에만 설치 운영되던 시스템을 시민 다중집합장소(이마트, 법원민원실)와 연계해 서비스를 확대했기 때문이다.

또 호적등(초)본이 추가되면서 발급 제증명이 39종으로 확대됐으며, 지난해 7월부터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지폐 신권인식기를 설치하고 위조 지문방지 지문인식기를 교체하는 등 안전성과 편리성을 확보한 것도 큰 효과를 거둔 이유이다.

이와 함께 오후 6시 이후의 야간 발급률(11.7%)이 높게 나타나고 있어 직장 민원인의 편의도모를 위한 연장 운영으로 항시 원-스톱(One-Stop) 민원서비스가 가능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충주지역에는 현재 본청 민원실과 성내·충인동, 교현·안림동, 법원 민원실, 이마트 등 9곳에 무인 민원서류발급기가 설치돼 있으며, 주민등록등(초)본, 토지(임야)대장 등 총 39종의 제증명 서류가 발급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전체 발급기의 80%가 동주민센터 등 관공서에 설치돼 있다"며 "다중이용시설 내에 설치된 발급기의 이용실적이 높은 만큼 보다 확대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충주=윤호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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