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 취업률에 있어 전문대학이 4년제 대학을 능가하고, 특히 '간호', '금속', '해양' 관련학과가 취업시장에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3일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대기업 취업률은 전문대학이 8.9%로 4년제 대학(14.4%)보다 5.5%포인트 낮았으나 정규직 취업률의 경우 전문대학이 65.1%를 기록하며 4년제 대학(48.7%)보다 16.4%포인트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정규직까지 포함할 경우 전문대학 취업률은 85.2%로 4년제 대학(68.0%)과의 격차(17.2%포인트)가 더 벌어졌다.

또 정규직 취업률 상위권에 랭크된 전문대학의 전공은 '간호'(84.2%), '금속'(금속재료·제철금속·표면처리 등, 83.5%), '해양'(선박해양공학과·조선과 등 81.5%), '유아교육'(80.8%), '특수교육'(79.1%), '기계'(기계시스템·기계자동차·동력기계 등, 78.2%), '광학·에너지'(77.7%) 등으로 집계됐다.

충청권의 경우 ㅤ▲대덕대학 ㅤ▲혜천대학 ㅤ▲신성대학 ㅤ▲충청대학이 취업률 '95% 이상'의 최상위권으로, ㅤ▲백석문화대학 ㅤ▲대원과학대학 ㅤ▲천안연암대학 ㅤ▲청양대학이 '90% 이상∼95% 미만' 군으로 분류돼 취업과 직결되는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다양한 유망학과와 틈새시장을 겨냥한 이색학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 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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