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기아-SK상대 '승수쌓기' 도전

프로야구가 본격적인 여름철에 접어 들면서 8개 구단의 순위 다툼이 서서히 고조되고 있다.

LG 트윈스와 함께 공동 5위로 올라선 한화 이글스는 이번주(10∼15일) LG와의 승차를 벌려 놓는 동시에 4위 기아와의 승차를 최대한 좁힌다는 목표 아래 기아(광주), SK(문학)와 원정 6연전을 갖는다.

지난주 대전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 3연전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5위 LG를 따라붙은 한화는 이번주 다음 목표 대상인 기아,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SK와 맞붙게 돼 다소 힘든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광주에서 열리는 기아와의 3연전에 이어 SK와 3연전을 치러야 하는 한화는 지난 3~5일 3일간 열린 SK와의 승부에서 1승 2패의 저조한 성적을 거둬 1위의 높은 벽을 실감한 상태다.

올 시즌 전적에서도 3승8패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결코 쉽지 않은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최근 공동 5위인 LG가 6연패의 늪에 빠져 있고, 기아와의 승차도 3게임차로 좁혀져 이번주 원정경기에서 4승 이상의 성적만 거둔다면 목표했던 대로 4위 기아와의 승차를 충분히 좁힐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이번주에는 지난주 '만만한' 상대인 LG를 잡고 올 시즌 처음으로 3연승을 달린 두산이 선두 SK와 롯데를 상대로 펼치는 '꼴찌 탈출기'도 많은 야구팬들에게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상목, 바워스(현대), 임창용(삼성), 정민태(현대), 채병룡(SK) 등이 펼치는 다승왕 경쟁도 눈여겨 볼 만한 흥미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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