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2, 은2, 동4개 작년보다 성적향상

'금2, 은2, 동4'

제32회 전국 소년체육대회에 충남대표로 출전한 논산지역 선수단이 거둔 성적표다.

이는 지난해 금1 은3 동6개와 비교해 메달 숫자는 다소 적지만 육상에서 논산여중 박수산나가 여중 200m와 400m 계주에서 2관왕에 오르는 등 알토란 같은 메달밭을 일궜다는 평가다.

특히 충남이 이번 대회에서 지난해 전체 순위 5위에서 11위로 밀리는 등 전체적인 하향세 속에서 박수산나가 충남 육상이 획득한 총 3개의 금메달 중 2개를 보태 그 의미가 더욱 값지다는 분석이다.

박수산나는 육상 선수로는 최적의 체격조건에 순간적인 스타트가 좋아 앞으로 한국 여자 육상 단거리를 이어갈 재목으로 꼽히고 있다.

육상에서는 또 논산중의 윤종석이 남중 장대높이뛰기에서 은을 획득했고, 논산중앙초 4학년인 김세진이 여자 배영 50m에서 2위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복싱에서는 당초 금이 유력시됐던 연무중의 정용훈과 전현배가 아쉽게 동메달에 그쳤다.

또 펜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영호 선수의 모교로 전통적인 펜싱 강호인 연산중도 이번 대회에서는 동에 만족해야 했다.

탁구에서는 논산중앙초와 논산여중이 모두 출전했으나 논산여중 단체팀이 동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논산교육청 관계자는 "논산지역의 선수단이 지난해는 탁구에서 금1개를 얻었지만 금년에는 기본종목인 육상에서 2개의 금을 획득하는 등 전체적으로 향상된 성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