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진씨 사비로 개최

금산경찰서(서장 김영철)가 3층 회의실을 무료로 개방하고 초등학생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를 열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31일 오후 5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초·중학생 등 70여명과 학부모 30명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음악회는 금산군에 거주하는 황수진씨가 개인 사비를 출연해 개최한 것.

황씨는 "음악회를 발표할 장소가 없어서 애를 태웠는데, 경찰서 회의실을 무료로 개방한다는 소식을 듣고 경찰서의 협조로 음악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군민들도 "경찰서에서 이런 음악행사를 볼 수 있어 좋았다"며 "경찰이 주민과 정말 가까워졌다는 것을 실감한다"고 흐뭇해 했다.

김 서장은 "정원수와 화훼류로 아름답게 가꿔진 작은 쉼터(어우리와 동락정)도 언제든지 찾아와 편히 쉬었다 갈 것"을 당부했다.

금산경찰서는 2001년 12월 신청사를 준공한 이후 본관 강당 및 회의실, 헬스장 등의 시설을 주민들에게 무료 개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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