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8억여원 들여 국도로변 ABC전선으로 교체

한국전력 옥천지점이 기존 고압전선을 ABC전선으로 교체하면서 국도변의 자연경관 보호에 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

한전옥천지점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옥천읍 문정리∼안내면 현리간 14㎞? 1300그루의 벚나무가 식재된 구간중 문정(옥향아파트 앞∼장계교까지) 8.5㎞ 구간에 총 8억 5000만 원 사업비 들여 ABC전선으로 교체하고 있다.

현재 옥천읍과 안내면간 37번 국도변을 실시하는 전선교체작업은 기존 고압전선이 나무와 접촉되면 정전이 발생, 벚나무의 훼손방지를 위해 해마다 벚나무의 상부가 전력선과 닿지 않도록 많은 인력을 동원해 전지작업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한전옥천지점은 나무와 닿아도 정전이 발생하지 않는 ABC전선으로 교체, 옥천의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벚나무 관광자원을 보호하고, 갑자기 발생할 수 있는 대규모의 정전(옥천읍과 안내면 일원)을 예방할 수 있게 됐다.

ABC(Aerial Bundled Cabel)란 가공선로에 차폐층이 있는 케이블 및 접속 시스템을 도입, 완전절연을 실현함으로써 각종 외물의 접촉 시에도 문제가 없게 하는 선진국형 배전시스템이다.

?/옥천=황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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