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전코레일 공동부담 내년 4월이전 건립 합의

옥천역이 고가육교로만 되어 있어 노약자와 장애인들이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었으나 이같은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군과 KORAL대전지사에 따르면 50대 50대의 공동부담으로 옥천역 철도 이용객들을 위해 이르면 내년 4월 이전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키로 했다.

옥천역의 엘리베이터 설치문제는 대한노인회 옥천군지회가 지난해 부터 "옥천역이 고가육교로 되어 있어 장애인과 노인들 이용에 많은 불편이 있다"며 "이같은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군에 건의하면서 부터 표면화 됐다.

이에 군은 이같은 건의를 받아 들여 역내 엘리베이터 설치를 추진했으나 군 의회에서 '철도공사내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것에 군 예산을 승인해 줄수 없다'며 예산 심의를 거부, 추진이 중단됐었다.

그러나 군은 정부가 지자체에 지원하는 특별교부세를 확보, 역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비용 7억원 중 철도공사와 공동부담으로 이를 추진키로 했다.

이는 지난 11일 군이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실시한 현안사업설명회에서 대한노인회 옥천군 곽원근 지회장이 "옥천역 엘리베이터 설치문제를 지난해 부터 건의했었다"며 "어떻게 진행돼 가는지 이 문제에 대해 답변을 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에대해 한용택 군수는 "군이 올해 정부로부터 특별교부세 4억원을 받아 이를 엘리베이터 건설에 드는 3억5000만 원을 지원, 철도공사와 추진할 계획"이라며 "올 연말 철도공사와 협약을 맺고 실시설계에 들어가 이르면 4월 이전에 건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철도공사 대전지사의 건축팀 관계자도 "전국적으로 철도공사가 전액을 들여 설치한 사례가 없어 군과 협의해 공동부담으로 추진할려고 예산을 편성했다"며 "올 연말 협약을 맺고 군에서 비용을 지원하면 빠른 시일내에 엘리베이터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옥천=황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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