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제28회 흰지팡이 날, 조현득씨 군수표창 등 시상

제28회 흰지팡이 날 행사가 11일 충북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음성군지부 주관으로 음성군 음성읍 음성여성회관에서 열렸다.

시각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사회참여 기회 확대와 시각장애인간 친목 도모를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박수광 음성군수를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과 시각장애인, 보호자, 자원봉사자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국제라이온스355F지구 이철희 음성·진천지역위원장의 흰지팡이 헌장 낭독에 이어 신체장애를 극복하고 가정의 화목과 시각 장애인들의 복지향상·재활에 헌신해온 소이면 금고리 조현득(68) 씨에게 음성군수 표창이 수여됐다.

또 금왕읍 각회리 유호준(72) 씨가 박인수 음성교육장으로부터 감사장, 음성읍 삼생리 장다현(47) 씨가 김성무 음성신문사 사장으로부터 공로상, 충주시 연수동 윤용규(39)·음성읍 읍내리 최승옥(48) 씨가 함영호 충북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음성군지부장으로부터 감사패를 각각 받았다.

이날 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음성군지부는 참석자 전원에게 사랑이 담긴 중식을 제공하고 노래자랑을 마련해 밝은 웃음을 선사했다.

함영호 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음성지부장은 "흰지팡이가 상징하는 시각장애인들의 자립과 성취를 돕고자 매년 흰지팡이 날을 개최하고 있다"며 "이 행사를 통해 시각장애인의 사회참여 의지를 북돋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김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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