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실사지수 3/4분기 보다 크게 상승

충북지역 무역관련 업체들의 4/4분기 중 수출 전망이 호조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됐다.

9일 한국무역협회 충북지부에 따르면 4/4분기 중 충북지역 무역업계의 EBSI(수출경기실사지수)는 139.5로 지난 3/4분기의 109.3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항목별로는 상담·가격·채산성 등 수출 주요 부문에서 이전보다 크게 나아질 것으로 예측됐으며, 특히 3/4분기 중 75.6과 76.1에 그쳤던 수출가격과 수출채산성의 경우 111.6과 112.9로 나타나 수출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반면, 수출애로 요인을 묻는 질문에는 원료가격 상승 및 원화환율 변동성 확대를 지적하는 등 수출 장애요소는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재출 무협 충북지부장은 "반도체 수출 부진으로 올 들어 충북수출이 다소 부진했다"며 "하지만, 이번 EBSI 조사 결과 도내 중소기업체의 수출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연말 도내 전체 수출실적이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EBSI는 1차 산품부터 중화학공업 제품에 이르기까지 28개 품목을 대상으로 수출가격과 설비투자 등 16개 항목을 조사해 산출하고 있으며, 지수가 100을 넘으면 '호조', 100 이하면 '부진'으로 분류하고 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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