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실태조사서 4∼5학년때 흡연… 군보건소 예방교육 강화

지난해 음성지역 초등학생 1075명을 대상으로 흡연실태 조사 결과 첫 흡연경험 연령이 여학생 11세, 남학생 12세가 가장 높게 나타나는 등 청소년들의 흡연연령이 갈수록 낮아지며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음성군 보건소에서는 음성 수봉초등학교 등 관내 21개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 흡연예방 교육에 나서는 등 어린이 금연 교육을 대대적으로 전개키로 했다.

군 보건소는 습관적 흡연예방을 위한 조기 흡연예방 교육으로 관내 초등학교 5학년생 45학급, 1180여 명을 대상으로 8일∼12월 초까지 학습 당 4회씩 흡연예방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군 보건소 직원을 비롯한 보건교사, 금연강사, 극동대학교 교수 등 50여 명을 투입해 흡연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흡연으로 인한 질병, 흡연이 청소년·태아·임신부에게 미치는 영향 등을 동영상 및 모형을 활용해 교육하게 된다.

또 교육내용들을 퀴즈로 풀어보고 금연 표어 짓기, 교육 후 지식 및 태도변화를 측정하는 등 체계적인 교육과 관리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에 군보건소는 8일 감곡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흡연관련 지식도와 흡연학생을 파악하고 담배의 역사 및 성분들을 알기 쉽게 교육하며 아이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홍형기 군 보건소장은 "흡연의 해로움과 금연방법 등 조기 금연교육 실시로 청소년 및 성인 흡연을 조기에 차단하고 이와 함께 금연실천분위기 확산을 위해 어린이 금연교육을 마련했다"고 말했다./음성=김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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