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남송우씨 지갑 습득 주인에게

현금과 신용카드가 든 지갑, 수천만 원이 든 통장을 주워 주인을 찾아준 양심 공무원이 있어 칭송을 받고 있다.

음성군청 재무과 남송우(48·세정담당) 씨는 지난 5일 오전 5시 운동을 하던 중 음성군 음성읍 읍내리 한일중학교 입구에서 나뒹구는 헌옷과 통장을 습득했다.

남 씨는 지갑을 열어 그 안에 들어 있던 전화번호부에서 신분증과 이름이 같은 사람의 번호로 연락을 시도, 다행히 지갑을 잃어버린 당사자임을 확인하고 주인에게 무사히 지갑과 통장을 되돌려 줬다.

지갑 주인 음성읍 용산리 조 모(53) 씨는 "밤새 이튿날까지 지갑과 통장을 찾느라 애를 먹었다"며 "공무원의 아름다운 선행을 보니 정말 든든하고 자랑스럽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한편 항상 웃음을 잊지 않는 쾌활한 성품의 남 씨는 업무 또한 성실하게 수행, 주위 공직자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음성=김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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