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마케팅 전문가 영입 … 국제 시장 개척

충남도가 고려인삼의 세계화를 위해 인삼마케팅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다각적인 행보를 걷고 있다.

도는 충남 인삼을 글로벌화하기 위해 인삼마케팅 전문가를 올해 내 영입하고, 인삼 가공상품의 안정적 원료 공급을 위한 인삼수출재배단지 조성도 구상 중이다.

이는 국제적으로 충남 인삼의 품질을 인정받으면서도 마케팅 분야는 그동안 미진, 해외시장 개척에 애로를 겪어 왔기 때문.

도는 인삼마케팅 전문가를 활용, 국제적 인삼 관련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동시에 해외 인삼 수요처와 연계해 수출시장 확대를 꾀할 방침이다. 인삼마케팅 전문가는 해외 인적자원을 기반으로 인삼 홍보를 주관하고, 각종 이벤트를 진행해 충남 인삼의 인식을 제고시키게 된다.

해외시장 개척은 우선 유망시장으로 분석된 아시아권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등지로 점차 늘려 나갈 계획이다.

주 고객층은 고품질 고급 브랜드화를 통해 주요 인삼 고객인 교포를 중심으로 전개한 후 해외 현지에 맞춘 이벤트 및 전략프로젝트로 외국인을 공략한다는 계산이다.

또 국내에서는 지역 인삼 산업체를 방문, 업체에 적합한 수출 및 내수용 마케팅 컨설팅도 병해하는 등 국내외 전방위 활동을 전개한다.

도는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안정적인 고품질 원료삼 제공 목적으로 수출재배단지 조성도 구상하고 있다.

고급 인삼 브랜드로 세계시장 점유 확대를 추진하는 도는 관련 업체에 고품질 원료삼 공급 기반으로 내년 인삼수출재배단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농림부의 수출재배단지 계획과 맞물려 진행되는 수출재배단지는 늦어도 연말 정도면 구체적인 조성안이 도출될 전망이다.

수출재배단지는 외국산 인삼에 비해 비싼 충남 인삼를 고품질로 경쟁력을 유도할 핵심사업으로, 지역 내 3곳 정도가 지정, 운영될 예정이다.

도는 수출재배단지 설치를 위해 내년도 예산 수립과 함께 집행사업(지정 면적 등) 등을 면밀히 검토 중이며, 농림부 계획과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최장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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