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출하량 증가 … 충북지역 침체 지속

지난 7월에 이어 8월에도 대전·충남지역 산업활동은 생산과 출하 등에서 활발히 전개돼 경기침체 늪을 탈출하는 양상을 이었다.

반면 충북 산업활동은 생산과 출하가 미미했고 제품재고도 늘어 대전충남지역과 비교됐다.

1일 대전충남지방통계청과 충북통계사무소가 발표한 '2007년 8월 충청권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대전지역의 산업생산은 음식료품, 의복 및 모피 등에서 감소했으나 기계 및 장비, 자동차, 고무 및 플라스틱, 영상음향 및 통신 등의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비 8.3% 늘었다.

제품출하도 1년 전보다 9.4% 증가했으며 제품 재고도 자동차, 조립금속, 종이제품 등의 업종에서 감소해 13.4% 줄었다.

대전의 산업생산은 지난 4월 전년 동월대비 4.7%로 증가세로 전환된 뒤 5월 8.4%, 6월 1.9%, 7월 11.2% 등으로 5개월 연속 플러스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충남의 산업생산은 영상음향 및 통신, 기타전기기계, 자동차, 화학제품 등에서 증가해 1년 전보다 21.8% 늘었다.

제품출하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7% 증가했으며 제품 재고도 6.2% 감소했다.

충남의 산업생산은 지난 7월 29.1% 이후 2개월 연속 20%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충북 지역의 산업생산과 제품출하는 같은 기간 3.5%증가에 그쳤고 출하도 0.4% 느는 것에 머물렀다.

제품 재고도 기타전기기계 및 전기변환장치 제조업, 조립금속제품 제조업, 전자부품·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음식료품 제조업, 화합물 및 화학제품 제조업 등이 증가해 1년 전보다 15.4%나 늘었다.

?/임호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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