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의 주인공 정인수(48·서울시 서대문구) 씨는 서울에서 태어났으나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 내려와 조상들의 숨결을 느끼고, 마을 곳곳을 뛰어다니며 노닐던 기억들이 지금도 생생하다고 한다. 정 씨의 부친 정석호(71) 씨도 고향을 위해 장학재단을 운영하고 있어 부자의 남다른 고향사랑도 주민들을 통해 회자되고 있다.
부친은 지난 2001년 원당장학회를 설립해 올해 독거노인 5명에게 50만 원의 생활비를 지원하고 대학생 3명에게 3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지금까지 대학생 56명, 독거노인 35명을 지원해 오고 있다.
한편 정 씨는 지난 1983년에 흥진산업㈜를 설립해 도로보수재 록크하드(Rock-Hard)와 도로포장용 아스콘, 도로균열 채움재 머스트427, 머스트500, 도로표면 도포재, 무공해 제설재 등을 생산 판매하며 우수 중소기업으로 키워나가고 있다.? /영동=배은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