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산물 출하량 증가 등 때문

▲ 소비자물가 동향

대전·충남지역 물가가 두달 연속 하락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 충남통계사무소가 30일 발표한 '5월 중 대전·충남지역 소비자물가 및 생활물가 동향'에 따르면 원유가 하락과 채소류, 과실 등 농산물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전달보다 물가가 대전은 0.3%, 충남은 0.2%가 가각 하락하며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월 대비 대전 2.7%, 충남 3.1%가 각각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대전지역의 소비자물가는 돼지갈비(외식 5.9%), 삼겹살(외식 6.7%) 등 개인 서비스는 평균 0.5% 상승한 반면 농산물은 참외(-31.3%), 양파(-26.7%), 배추(-18.6%), 딸기(-11.9%) 등이 내림세를 주도해 전월대비 평균 0.8%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지역은 가구집기·가사용품(냉장고 1.5%, 화장지 -3.8%, 가사도우미료 9.1%)에서 0.8%, 피복 및 신발 0.6%, 보건의료가 0.3% 상승한 반면 식료품은 0.9% 하락했다.

이처럼 소비자 물가가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지난 3월 이후 채소류, 과실 등 농산물 출하량이 증가하고 공공요금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전지역 생활물가지수는 110.7로 전달보다 0.7% 하락했으나 전년 동기보다는 2.8% 상승했다. 충남지역도 112.0으로 전달보다 0.4% 떨어졌으나 전년 동기보다는 3.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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