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평곡·능산·하당초 학부모등 반대여론 반영

2008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음성군내 평곡, 능산, 하당초등학교 등 3개 초등학교에 대한 통·폐합 추진 계획이 잠정 보류되자 동문들과 학부모들은 크게 환영하고 있다.

음성교육청은 교육부의 방침에 따라 학생수가 50명 이하인 음성읍 평곡초, 삼성면 능산초, 원남면 하당초 등 3개교에 대해 통·폐합을 추진했으나 학부모와 주민들의 반대 의견을 수렴, 통·폐합 계획을 잠정 보류키로 했다.

음성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6월 현재 평곡초 47명, 재학생이 공부를 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도 47명, 2009년 45명, 2010년 42명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능산초는 48명인 가운데 2008년 48명, 2009년 50명, 2010년 53명으로 증가한 후 2011년 48명, 2012년 46명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하당초는 현재 53명에서 내년도에는 46명, 2009년 36명, 2010년 31명 등으로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예측 조사됐다.

이들 초등학교 재학생 수가 계속해서 줄어드는 것으로 예상돼 통·폐합 방침을 세우고 추진했으나 동문과 지역 주민들의 여론을 반영, 통·폐합을 보류하기로 했다.

음성교육청은 주민 정서와 학교가 지역사회의 구심점이 되는 것을 감안해 인근에 아파트 입주계획이 있는 등 통·폐합을 일단 보류키로 했다.평곡초교는 인근 평곡리 일대 2010년 아파트 입주계획이 있으며 하당초는 학부모와 동문회 등에서 인근 포란재 아파트의 학군을 남신초와 공동학군으로 요구, 지난 4일 처리해 주는 등 학생수의 증가요인이 발생, 통·폐합 추진계획을 유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교육청 관계자는 "소규모 학교의 경우 초등학생들의 학생 수가 적다보니 운영상 비합리성이 많이 노출되고 있어 통·폐합을 추진할 계획이었다"며 "앞으로 이들 소규모 학교 운영에 문제점이 발생할 경우 주민들의 의견과 설득을 통해 통·폐합을 재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음성=김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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