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 1주일새 18.65원 올라 1ℓ 1308.27원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지속하면서 주로 서민층이 사용하고 있는 경유, 등유, LPG 등의 가격까지 급등하고 있다.

2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 980곳을 표본 조사한 결과 9월 3주(17~21일) 무연 휘발유의 전국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545.65원으로 지난주보다 8.43원이 올랐다.

이달 초 1530원대까지 내렸던 국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이 최근 국제 유가의 상승의 영향으로 다시 고공행진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실제, 대전이 1559.86원으로 지난주보다 2.93원이 올랐고 충남이 1527.55원, 충북이 1517.87원으로 각각 5.35원과 8.50원 상승했다.

이처럼 휘발유 가격의 상승세와 함께 경유, 등유, LPG 등 서민용 연료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국내 경유 가격은 ℓ당 1308.27원으로 지난주보다 18.65원이나 오르며 가격 조사가 이뤄진 지난 1997년 이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전이 7.07원이 올라 1299.00원을 기록했고 충남은 20.58원이나 오른 1283.68원, 충북은 14.69원 상승한 1267.92원을 나타냈다.

실내등유와 보일러등유도 충청권의 경우 각각 ℓ당 평균 914.97원과 924.41원으로 지난주보다 10.96원, 11.04원이 올랐다.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의 서민층들이 주로 사용하는 연료인 LPG 프로판 일반용의 가격도 ㎏당 949.25원으로 전월보다 26.69원이나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대전 923.00원, 충남 930.40원, 충북이 942.90원으로 지난달보다 25.30~27.60원이 오르는 급등세를 보였다.? /박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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