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관성회관서 전통민요·춤등 '통일찬가'

북한을 탈출해 남한에 정착한 새터민으로 구성된 금강예술단들이 옥천에서 공연을 갖는다.

군에 따르면 14일부터 열리는 제32회 중봉충렬제기간 중 볼거리 행사로 관성회관에서 15일 오후 8시부터 금강산예술단공연이 펼쳐진다.

북한을 탈출해 새롭게 남한에 정착한 새터민 20여 명으로 지난 2004년 구성된 금강예술단예술단은 전국을 순회하며 전통 민요와 춤 등을 공연하는 단체다. 이들은 공연활동을 통해 남북간의 이질감을 없애고 남북이 하나라는 통일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옥천지역 라이온스클럽이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반갑습니다', '휘파람', '우리장단이 좋아', '노들강변', '토장이노래', '밀양아리랑', '도라지 타령'등 흥겨운 우리노래와 물동이춤, 부채춤, 장구춤 등 군무와 쌍무, '좋아 좋아', '만약에' 등 한국가요를 부를 예정이다.

금강산예술단의 박영민 실장은 "북한말투가 딱딱하게 조금은 멀게 느껴지지만, 저희가 춤과 노래를 선사할 때, 관중들이 흥에 겨워 덩실덩실 같이 춤을 추는 것을 보면 같은 민족으로서 마음과 생각은 한 가지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군민들이 관람해 하나된 통일의 바람도 기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옥천=황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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