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운전식으로 음식물까지 소각 … 타 지자체 벤치마킹 장소로 각광

옥천군이 연속운전식 소각시설로 가연성 및 음식물쓰레기 까지 소각시키면서 쓰레기 악취문제를 완전하게 해소하자 지역주민들로 부터 깨끗한 환경정책이라는 호평과 함께 타 지자체 벤치마킹의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군에 따르면 기존 쓰레기 분리배출 방식을 음식물쓰레기와 함께 배출과 소각으로 이원화, 매립양의 감소와 악취 및 날짐승마저 없어지는 등 획기적인 환경정책으로 지역민뿐만 아니라 타 지자체로부터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군은 지난 4월, 군북면 추소리 1번지 일원에 시설의 내구연한을 증가시키고, 고장률을 현저히 낮출 수 있는 연속운전식 소각시설을 갖춰 하루 30t 규모의 가연성과 음식물쓰레기를 함께 소각할 수 있도록 했다.이에 따라 기존 매립물량이 1일 평균 9t에서 7t으로 2t가량이 줄어 폐기물이 중량대비 10% 미만으로 감량, 소각하지 않고 매립하는 방식보다 매립장 사용기한을 10배 이상 연장시킬 수 있도록 했다.

또 재활용선별장의 운영으로 폐기물중의 재활용품을 선별, 매각처리토록 하면서 환경보전 측면까지 감안한 시설을 갖추었다.

또한 소각처리 후 예전에는 악취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창문을 닫고 생활할 수 밖에 없었으나 악취가 해소되고 파리와 날짐승마저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이 같이 위생적이고 획기적인 소각시설로 인해 경기도 광양시청을 비롯해 전라도 영광군청 등 전국 타 지자체로부터 벤치마킹 장소로 부상하면서 지난 5월이후 지금까지 300여 명의 관련 공무원들이 다녀갔다.

군 관계자는 "소각시설이 생김으로써 기존 악취와 침출수 등 주민생활에 불편을 줬던 부분이 완전하게 해소되면서 주민생활의 편익을 도모케 됐다"며 "안정적이고 위생적인 처리로 생활환경이 좋아졌으나 이에 대해 주민들도 음식물쓰레기는 물기를 제거한 후 가연성 쓰레기와 함께 종량제봉투에 담아 배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옥천=황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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