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마다 공지사항등 영어·일어 지원 전무

유성지역 관광호텔 홈페이지의 외국어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홈페이지 관리가 허술,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호텔별로 홈페이지를 구축, 온라인 서비스를 펼치고 있으나 공지사항 및 이벤트 등에 대한 외국어 지원이 안되는가 하면 일부는 고객 의견 수렴코너도 마련해 놓지 않고 있다.

특히 롯데호텔대전을 제외한 호텔스파피아, 호텔리베라, 유성호텔 등 특급호텔마저 행사 등에 대한 영어, 일어 홈페이지 서비스를 외면하고 있어 외국인 유치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이다.

실제로 호텔스파피아는 5월 말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월드컵 1주년 기념 스테이크 페스티벌 및 이벤트 등 8개 항목을 홍보하고 있지만 영어 버전 홈페이지는 '정보 없음'이란 'No Information'으로 일관하고 있다.

또 호텔리베라는 지난 14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아이스크림 축제를 비롯해 10개의 호텔 뉴스에 대한 영문 소식은 홈페이지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다.

유성호텔도 고객 의견 수렴코너는 아예 없고 부페식당 점심특선 메뉴 등 3가지 안내를 'NEWS'란에서 제공하고 있으나 영어 및 일어판 안내는 없다.

이같이 유성지역 호텔의 미비한 홈페이지 관리는 외국어 지원을 통해 호텔의 다양한 정보 제공과 나아가 국가홍보 효과까지 노리는 등 타 지역 호텔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에 대해 한 호텔 관계자는 "외국인들의 홈페이지 이용률은 저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인력과 비용이 지출되는 외국어 지원 홈페이지를 관리하기는 쉽지 않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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