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들에게 '향수의 고장'에 걸맞는 문화예술의 기회를 제공코자 제1회 옥천예술제가 13일부터 16일까지 옥천읍 일원에서 펼쳐진다.

한국예총 옥천지부의 주관으로 '주민과 함께, 향기로운 옥천예술'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예술제는 전시와 공연을 양축으로 군민과 예술인이 다함께 만들어 가는 신명나는 축제의 한마당이 될 전망이다.

먼저 한국국악협회 옥천지부는 13일 관성회관에서 설장구, 민요창,북놀이, 사물놀이 등 흥겨운 우리춤 우리가락을 선보이며, 한국사진작가협회 옥천지부는 13∼15일 옥천도서관 전시실에서 들녘을 소재로 한 테마가 있는 사진전시회와 문화원 문화교실에서 향수사진동호회전을 갖는다.

또한 한국문인협회 옥천지부는 13∼15일 관성회관 로비에서 아름다운 시와 서예, 그림의 예술적 만남을 갖고 특히 14일에는 농민문학의 진수 유승규선생의 문학적 세계를 기리는 제5회 유승규문학축제가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이 외에도 17일 오후 2시부터는 한국음악협회 옥천지부에서 제1회 청소년예술제를 통해 지역 청소년들이 예술적 끼를 발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옥천예총 관계자는 "멀게만 느껴지는 전시, 공연문화 등을 직접 보고 느끼는 공감대를 형성해 주민들의 정서함양과 문화예술의 고장, 옥천의 이미지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봉충렬제와 함께 펼져지는 만큼 보다 많은 주민들이 수준높은 문화공연을 전시,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옥천=황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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