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늦은 장마로 농산물의 수확시기가 예년보다 늦춰진 가운데 10일 옥천군 청산면의 대사리 이장 전찬호(50) 씨 논에서 올해 첫 벼베기를 가졌다.

이날 첫 벼 베기를 실시한 전 씨의 조생 흑벼는 15년째 흑미농사를 지어온 수확으로 5000㎡의 논에 흑벼를 심어 대부분의 흑미가 대도시로 직송된다. 흑미는 단백질을 비롯 지방, 섬유소, 비타민 B군, D, E, 인, 철, 칼슘이 풍부하고 특히 라이신이 백미보다 훨씬 많이 함유돼 있으며 흑미를 매일 섭취하면 인체의 종합조절 기능이 개선되고 면역기능을 향상시켜 주는 작용을 한다.

관내에서 처음으로 수확을 하게된 전 씨는 "예년보다 일조량이 적어 생산에 많은 걱정을 했으나, 막상 수확을 해 보니 3302㎡ 논에 40㎏짜리 50가마니 정도가 나올 것 같다"며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흑미를 더욱 생산성을 향상시켜 고품질과 고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옥천=황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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