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2012년까지 수정산성등 문화재 정비 '관광자원화'

음성군은 과거 조상들의 역사와 삶이 고스란히 밴 문화유적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체계적인 관리에 나섰다.

군은 지역의 소중한 문화재를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해 후손에게 물려주고자 국·도 지정 문화재 보수 및 군 향토문화유적 관리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군은 지난 2002년부터 충청북도 기념물 제111호로 지정된 수정산성 시굴조사 및 성벽보수 작업을 실시, 남아있는 성벽의 복원을 1차 완료했다.

올해는 1억 5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수정산성 문지(성문터) 발굴 조사를 실시하게 되며 오는 2012년까지 성곽 원형 복원과 탐방로를 정비해 역사적 자료 및 관광 휴양자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 국가 중요민속자료 제143호인 서정우 가옥 배수로 정비사업, 권근 3대 묘소 주변 정비공사를 실시하고 미타사 마애여래입상 계단보수공사를 통해 음성의 유·불교 유적을 보존, 후손에 널리 알리는데 힘을 쏟기로 했다.

이외에도 얼마 전 설성공원 경호정 단청공사를 완료했으며, 가섭사 석가여래좌상 주변정비공사와 권제 부조묘 주변정비공사 등 관내에 산재한 군 향토문화재에 대해서도 체계적인 보존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군에서는 국가보물인 청자상약국명합을 비롯한 보물 6점과 국가 중요민속자료 제141호인 김주택 가옥과 제143호 서정우 가옥이 있으며, 도 지정 문화재 18점, 군 향토문화유적 20점 등 46점을 보존 관리하고 있다.

?/음성=김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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