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주민들 6필지 통합등 해명 요구 진행여부 불투명

금산 다락원 주차장 부지 매입과 관련해 금산군이 사업의 정당성을 피력하고 있지만 시민단체와 주민들의 반발이 가라앉지 않고 있어 사업 진행 여부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본보 8월 2일자 18면보도>

특히, 박동철 금산군수가 지난 10일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논란이 계속될 경우 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할 수도 있다는 뜻을 비춰 순조로운 사업 진행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금산군은 다락원 주차장 부지 매입에 대해 반발이 일자 지난 3일 관내 시민단체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개최 했지만 매입 반대와 의혹을 주장하는 주민들을 납득 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금산참여연대와 주민들은 이번 사업과 관련해 부지 매입의 필요성과 당장 시급한 사업의 둔화를 문제로 사업의 전면 재검토을 요청하고 있다. 또 관광농원의 토지 지목변경과 군의 매입 결정일이 거의 같은 시기 이루어진 점(1일 차이), 6필지의 토지가 하나로 합병된 점, 매입 부지로 관광농원이 결정된 점 등의 의혹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군은 사업의 필요성과 정당성에 대한 근거 자료를 내 놓으며 주민들의 설득에 나서고 있지만 군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증폭되고 있다.

한편, 군은 다락원의 부족한 주차장과 야외시설 확보를 위해 46억 여 원을 투자해 인근에 있는 관광농원 매입을 추진하자 금산참여연대 등 일부 시민단체와 주민들이 매입의 필요성과 매입 과정의 의혹을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다. /금산=나운규 기자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