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6일 진천 문백면 구곡리 일원서 기원제·점등식등 다채

천년의 신비를 간직한 생거진천 농다리축제가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일원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달빛어린 농다리 세금천의 천년사랑'이란 주제 아래 계획된 농다리축제는 오는 24일 장렬사 고유제를 시작으로 26일까지 3일간 진천군과 농다리보존회 공동 주최로 펼쳐진다.

여덟 번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공식행사를 중심으로 공연행사, 전통행사, 참여행사, 체험행사, 전시행사, 부대행사로 구성됐다.

첫째날은 전야제 행사로 농다리 기원제, 점등식, 불꽃놀이, 소망의 다리건너기, 개회식, 7080콘서트가 열린다.

둘째날은 소두머니 용신놀이, 백일장, 가족 견지낚시대회, 가족 농다리 콘테스트, 농다리 놓기, 국악공연, 제4회 농다리가요제가 볼거리를 선사한다.

마지막 날은 가족 걷기대회와 보물찾기, 농다리 장사씨름대회, 견우직녀 만남, 상여 다리건너기, 맨손 물고기 잡기, 수중 게임에 이어 시상식을 갖고 폐회식을 끝으로 아쉬운 막을 내린다.

이 밖에 행사로 짚공예, 서각, 수석, 농다리 시화전, 사진공모전, 특산품,전통 규방공예 전시와 천연 염색, 비누 만들기, 장승깎기, 페이스 페인팅 등이 선보인다.

예년과 달리 올해 축제는 개막식이 열리는 24일 오후 7시 30분, 2년여 공사 끝에 농다리전시관이 개관식을 갖고 관광객들에게 개방 될 예정이어서 뜻이 깊다.

임영은 추진위 관계자는 "테마가 살아 숨쉬고 중부권 대표적인 여름축제로 만들기 위해 폭염속에서 구슬땀을 흘려가며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유형문화재(제28호)인 농다리는 2006년 건설교통부가 시행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중 17번째로 선정 될 만큼 진천의 자랑스런 문화유산이다.

?/진천=신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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