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논산시 강경읍 일원에서 펼쳐진 2002 강경 젓갈축제 결과 모두 213억원의 경제적인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됐다.

강경젓갈추진위원회는 4일 오후 논산시청 회의실에서 임성규 논산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평가보고회를 갖고 이 기간 동안 행사장과 젓갈 상회 등을 통한 젓갈 판매액은 198억원, 특산품 판매 및 식당 이용 등 부수적인 효과도 15억원에 이르는 등 모두 213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를 거둬 이번 축제가 소비축제가 아닌 생산축제로 거듭나게 됐다고 발표했다.

또 이 기간 동안 행사장을 찾은 내국인은 46만9300명, 외국인은 1530명으로 모두 47만여명의 관광객을 유치, 강경젓갈의 우수성은 물론 논산시 이미지를 대 내·외적으로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강경 젓갈축제가 강경 젓갈 상인과 강경읍민들만의 축제가 아닌 논산시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는 기회가 됐던 것으로 평가됐다.

이와 함께 젓갈홍보관 운영 등 테마형태의 축제 기획과 관광객 참여 및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 운영, 지역 주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읍·면·동의 날 행사 추진이 관광객 동원에 많은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시기적으로 축제가 농번기와 맞물리는 10월 중순인데다 기간도 7일간이었던 점 때문에 관광객 유치 등 호응도 저하의 요인으로 지적돼 축제 시기는 10월 말,기간은 4~5일 정도가 가장 적당하다는 의견이 개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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