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논산시 벌곡면 수락리 대둔산국립공원지역에 대중 교통시설이 부족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수락계곡은 논산 8경 중 하나로 자연경관이 뛰어난데다 유황온천 등 위락시설이 발달돼 있어 등산객은 물론 관광객들의 발길이 크게 늘고 있다.

그러나 이용객들 가운데 상당수가 대전시민인데도 불구하고 대전 시내버스가 수락리까지 들어가지 않고 벌곡면사무소 앞 3거리까지만 운행하고 있어 수락리까지 가려면 차를 갈아 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는 것.

이 때문에 대전시민들은 수락리 대둔산국립공원을 가려면 대전에서 좌석버스를 타고 벌곡중학교 앞에서 하차, 다시 논산에서 수락리로 들어가는 시내버스를 갈아 타고 있다.

이와 함께 수락리를 운행하는 논산시내버스 배차 간격도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한시간 단위로 돼 있어 이용객들이 장시간 시내버스를 기다려야 하는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다.

이용객들은 하루에 2~3회씩이라도 대전 시내버스가 수락리까지 운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특히 등산객과 관광객이 크게 몰리는 토요일과 일요일은 시내버스 배차간격을 탄력 적용,이용객의 불편을 덜어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대전 시내버스 운행관계는 도와 대전시가 몇차례 협의를 한 것으로 알고 있으나 아직은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논산시내권 버스 운행 배차문제는 운행업체의 차량 대수 등 사정 때문에 현재로서는 달리 방법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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