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위 발족… 건설과정서 지자체 갈등조정 역할도

행정중심복합도시의 본격 착공을 계기로 행정도시건설청과 대전시, 충남·북이 상생발전 방안을 찾기 위해 손을 잡았다.

이들 4개 기관은 26일 오전 10시 행정도시건설청에서 '상생발전 추진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첫 회의를 가졌다.

추진위원회는 행정도시 건설이 각 자치단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이에 대한 대응전략 등을 마련키로 했다.또 각 지역의 교통, 문화, 관광, 연구 기능 등의 연계방안과 주변지역의 특화발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행정도시∼충북 청원군 오송 생명산업과학단지∼대덕연구단지를 연계한 클러스터 구축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위원회 활동으로 행정도시 건설과정에서 이해 관계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자치단체 간의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행정도시건설청은 구체적인 상생발전 전략 수립을 위해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를 통해 2008년 4월까지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이로 인해 상생발전 방안 모색을 통해 행정도시건설로 인한 자치단체와의 갈등과 자치단체간 갈등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상생발전추진위원회는 행정도시건설청 장기창 도시계획본부장을 비롯해 민간전문가 4명, 연구기관 5명, 관련공무원 4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행정도시건설청 임성안 도시발전정책팀장은 "행정도시와 인근 자치단체 간 상생발전을 통해 수도권에 대응하는 중부권 거점권역으로 성장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상생발전 추진위원회 초대 강용식 위원장은 "상생발전 추진위원회의 활동으로 자치단체 간의 갈등 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열심하 노력해 대응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연기=김창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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