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단체 대표자 오는 9월 출범 목표 전격 합의
업무중복등 개선… 지도자·선수 양성 긍정효과

증평군이 도내 처음으로 생활체육협의회와 장애인체육회, 증평군체육회 등 3개 체육 관련 단체를 하나로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군과 3개 체육 관련 단체에 따르면 25일 오전 증평군체육회와 생활체육협의회, 증평군장애인체육회 등 체육단체 대표자들이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업무와 행사의 중복, 예산낭비 등의 문제점을 개선키 위해 별도로 운영 중인 단체를 통합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통합추진위원회는 조만간 통합업무를 추진할 실무진을 별도로 구성한 뒤 다음달 중 임시총회를 통해 3개단체를 증평군체육회(가칭)로 통합할 계획이다.

군이 이들 체육관련 3개 단체를 하나로 통합하는 것은 청원군이 군 체육회와 생활체육협의회를 통합한 예는 있지만, 장애인 체육회까지 포함한 것은 도내에서 군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9월께 출범할 증평군체육회(가칭)는 통합사무국을 설치한 뒤 회장단과 집행기관(이사회), 감사 등을 단일체제로 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통합체육회의 회장은 군수가, 상임부회장은 생활체육협의회장이, 당연직 부회장은 장애인체육회장이 각각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군과 체육회 관계자는 "그동안 군 체육회와 생활체육협의회가 19개씩의 가맹단체를 별도로 운영하면서 업무의 가중과 예산의 중복투자 등의 문제점을 지니고 있었다"며 "체육단체를 통합 운영할 경우 전문지도자와 엘리트선수의 수급과 양성면에서 큰 장점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증평=황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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