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관내 설문조사 결과 오리 42% 최다

음성군을 대표하는 향토 음식으로 오리요리가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지역을 대표할 만한 향토 음식이 부재한 실정으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대표음식을 개발, 육성을 위한 객관적인 여론 수렴을 위해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20일까지 관내 거주하는 전문가, 음식연구가·영업자 등 군민 134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1%인 1083명이 군 향토 음식 선정 육성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대표 음식으로 오리요리가 적합하다는 응답이 460(42%)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버섯요리 159(15%)명, 돼지고기 요리 136(13%)명, 붕어찜 요리 92(8.5%)명, 추어탕 요리 82(7.5%)명으로 나타났다.

또 향토음식 개발 방법으로는 각 업소의 요리특성을 계승 보급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846(63%)명으로 나타났으며, 전문기관에 요리방법을 위탁 보급해야 한다는 응답자 436(33%)명보다 2배 정도 높게 나타났다.

또한 향토음식점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990(74%)명이 인정했으며 지원방법으로는 각종 행사시 홍보 453(46%)명, 시설개선 320(32%)명, 쓰레기봉투 지원 100(10%)명, 주방용품 지원 77(8%)명 순으로 조사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토대로 앞으로 구성될 향토음식심의위원회에서 지역대표 향토 음식을 선정할 계획"이라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대표음식을 개발 육성해 지역의 이미지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김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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