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노사정포럼, '추진계획안' 협의

노동계, 경제계, 시민단체 등 충북지역 각계의 뜻을 모아 전국 최초로 노사평화지대를 구축하는 방안이 현실화되고 있다.

충북노사정포럼은 9일 청주 리호관광호텔 3층에서 충북경영자총협회, 한국노총 충북지역본부, 대전지방노동청 청주지청, 청주경실련, 금속노련 충북지역본부 등 지역 노·사·정·시민단체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지역 노사산업평화지대 구축 추진계획안'을 협의했다.

올해 초 '제1차 충북 노사정협의회 추진계획 보고'를 시작으로 추진된 지역 노사평화지대 구축 기반 조성사업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노사평화지대 구축을 위한 향후 추진계획 및 협약서 내용 등이 논의됐으며 충북도와 대전지방노동청 청주지청의 지원 사업 등도 소개됐다.

이에 따라 충북노사정포럼은 조만간 추진계획과 협약서를 확정하고 노·사정·시민단체 간의 추진 역할을 분담, 본격적인 구축 사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충북노사정포럼 관계자는 "올 초부터 지역 노·사·정·시민단체 등 각계 각층의 뜻을 모아 추진해 온 지역 노사평화지대 구축 사업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며 "앞으로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되면 지역 경제 주체들의 자발적인 상생 파트너십을 통해 기업하기 좋고 노동자도 잘사는 충북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노사정포럼은 지난 2월 기업하기 좋고 노동자도 잘사는 충북 건설을 목표로 제1차 충북 노사정협의회 추진계획 보고회를 가졌다.

이후 현재까지 5차에 걸친 확대 실무회의와 함께 지상토론회, 언론사 기고, 간담회 등을 통한 기반 조성 사업을 진행해 왔다.

/박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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