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 단체전 우승

음성군 음성읍 읍내리 수봉초등학교 여자 정구부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전남 순천시에서 열린 제45회 대통령기 전국정구대회에서 여자초등부 단체전 2연패를 차지했다.

수봉초 여자 정구부는 주장 김민아(6년) 선수를 주축으로 16명의 선수가 매일 오전 1시간, 방과 후 3∼6시까지 반복훈련 및 실전연습 등 맹훈련을 펼치며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수봉초 여자 정구부는 순천초에게 2대 0, 인천동암초 2대 1로 이기고 전남 광양서초에게 0대 2로 패해 2승1패로 예선전을 통과한 후 8강전에 예곡초를 2대 0으로 승리했다. 이어 4강전에서는 경기백성초에게 2대1 로 승리해 전남 광양초와 결승전에서 2대 1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또 김홍식 교장의 열의와 후원으로 2004년 12월에는 정구장을 신축하고 김병근 코치의 철저한 훈련과 뛰어난 전략 전술 또한 이번 우승에 큰 몫을 차지했다.

지난 1980년에 창단한 수봉초 여자 정구부는 2004년 충북연맹회장배 대회 준우승, 2005년 충북교육감기 차지 대회 우승, 2006년 대통령기 차지 전국대회 우승 등 전국대회에서 6회, 도 대회에서 20여 회 우승 및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27년의 전통을 지닌 정구 명문이다.

김홍식 교장은 "전국대회 2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한 어린 학생들이 장하고 대견하다"며 "다음 달 8월 정년을 앞두고 40여 년 교직생활에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김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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