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지역 일손도운 고려대생
설성공원서 해단식·체육대회

음성지역 일손돕기 지원에 나선 고려대학교 학생 300여 명이 지난달 27일부터 8박 9일간 농촌봉사활동을 전개, 5일 음성군 음성읍 읍내리 설성공원에서 해단식을 열었다. 대학생들은 지난달 27일 음성군 대소면사무소 광장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농촌봉사활동을 시작, 금왕읍, 소이·맹동·대소·삼성면 등 5개 읍·면 20여 마을에서 다양한 영농작업 지원을 펼쳤다.

이들은 수박 따기, 담배잎 따기, 논밭 병해충 방제작업, 고추밭·인삼밭·논 제초 작업 등으로 굵은 땀방울을 흘렸으며 장마철 빗속에서도 우비를 입고 작업을 진행하는 적극적인 모습으로 농민들로부터 많은 칭찬과 격려를 받았다.

대학생들은 이날 농민과 함께하는 한마음행사를 열고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하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됐다. 이날 농민과 학생 500여 명이 참석해 줄넘기, 박 터뜨리기, 이어달리기, 꼬리잡기 등 체육행사와 대동놀이를 비롯해 전농총연맹 최재관 정책위원장을 초청해 한미 FTA 관련 강연회를 가졌다.

조용희 음성군 농민회장은 "학생들의 헌신적인 봉사활동으로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에게 많은 위로와 힘이 됐다"며 "학교에 돌아가서도 농촌을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음성=김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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