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22일부터 행정사무감사

대전시의회는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제4대 의회구성 후 처음으로 시정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를 벌인다.

의회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첫 감사를 앞두고 9일까지 행정, 산업, 교육 분야에 대한 감사요청 자료를 각 100건 이상 제출토록 시 소관 부서에 요청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강홍자)의 경우 167건의 자료를 요청했으며 서울사무소를 포함해 ▲기획관리실 ▲공보관실 ▲대전도시개발공사 ▲시설관리공단 등 시와 사업소 18곳에 대한 감사를 벌인다.

일주일간 평균 2곳 이상의 감사를 벌여야 하는 빼곡한 일정이어서 의원들은 감사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특히 행자위는 시정 전반에 시민의 의견이 올바르게 반영됐는지를 중점적으로 감사할 예정이어서 감사결과가 주목된다.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김재경)는 22일 경제과학국에 대한 감사를 시작으로 12곳에 대한 감사를 벌인다. 98건의 자료를 요청한 산건위는 이번 감사에서 ▲관행화된 수의계약▲특정업체에 대한 관급계약 등에 대해 감사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김재경 위원장은 "4대의회 첫 감사이니만큼 의원들의 의욕이 어느 때보다 강하다"며 "관행화된 건설시장의 폐쇄성, 수의계약 문제, 특정업체 집중현상 등에 대해 감사를 집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산건위는 이를 위해 시의 용역발주 및 용역비 집행내역에 대한 자료등 98건을 감사자료로 요청한 상태다.

교육사회위원회(위원장 진동규)는 보건환경연구원, 시 교육청과 산하 지역 교육청 등 9곳에 대한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100건의 감사자료를 소관기관에 요청했다.

교사위는 교육청에 대한 감사자료로 ▲둔산지역 등 학교부지 부족지역 현황 및 대책 ▲신설학교 공사추진 현황 등 시설에 대한 자료와 각급 학교별 특수학급 현황 등에 대한 자료를 요청했다. 교사위는 특히 대전이 인적자원 개발 시범도시 선정에서 탈락한 이유에 대해 상세한 답변을 감사자료로 요청하는 등 현안에 대한 집중 감사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이은규 의장은 "전체 19명 중 16명이나 되는 초선의원이 포진돼 있는만큼 '새 술은 새 부대'라는 말에 걸맞는 감사활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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