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4기 1주년 단체장·의회 의장 인터뷰]한용택 옥천군수

-옥천군정을 1년 동안 이끌어 오면서 성과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먼저 전 공직자가 세일즈맨이 되어 지역경제기반 조성에 혼신을 다한 한 해였다. 군의 산업지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되는 청산산업단지와 의료기기 전자 전문 농공단지 조성 준비를 추진 중에 있으며, 유망기업 7개 업체와 투자협약을 체결, 명실상부한 경제특화군 실현을 가시화 하였다. 경제 분야에서는 기업지원 원스톱 시스템 완비, 지역 상품권 발행 등 친상(親商)행정을 추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였으며, 신용보증재단·소상공인지원센터, 기업은행을 입점시켜 기업지원 재정·컨설팅 시스템을 완비하였다. 경쟁력 있고 부가가치 높은 농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해 옥천군이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육성'과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대상 자치단체로 선정되어 지역 농업발전의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하였다. 이러한 결과 지난해 지방자치경쟁력 평가 1위, 전국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우수, 국가 균형발전특별회계운영 평가 최우수 등 전국단위 평가 9개 분야에서 우수 자치 단체로 선정되었고, 국정시책합동평가, 정보화 종합평가 등 도 단위 평가에서도 다수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미FTA에 대한 자치단체 차원의 대책이 없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지난 4월 한·미 FTA가 체결됨으로써, 한우·포도, 인삼 등이 주산지인 우리 군으로서는 적지 않은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한·미 FTA가 체결된 직 후 친환경농정과와 산림축산과, 그리고 농업기술센터에게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한 바 있고 나름대로의 대응방안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경쟁시대에 우리농업도 경쟁력 향상만이 유일한 대안이라 생각된다.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을 위한 친환경농업을 집중 육성하여야 할 것이며, 다행히 우리군은 광역친환경농업단지로 선정됨으로써 다른 자치단체에 비하여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 앞으로 남은 3년의 임기 동안 역점 사업은.

"군정방침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겠다. 우선적으로 전략적 미래산업을 육성을 위해 산업단지와 전문 농공단지를 조기에 완공하고, 우량 기업을 유치하여 지역 성장 발전을 도모하겠다. 또한 발전적 성장기반 확충을 위해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청정 옥천을 가꾸어 대전권 대도시 배후거점도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고 민간 자본을 유치, 제2의 전원주택 단지조성을 지원하는 등 지역발전의 성장 기반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옥천=전병찬 기자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