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 잃지 않는 미술인 될 터

"지금껏 저를 믿고 지켜봐 주신 부모님께 수상의 영광을 돌리겠습니다."

제33회 충남미술대전에서 조소 부문 대상의 영예를 차지한 김복규(28·대전시 유성구)씨는 수상소감을 이같이 밝히고, 작품에 전념하는 동안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고 지도 편달해 준 김석우 교수와 곁에서 힘과 도움을 준 동기, 선후배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대상 수상작인 '아름다운 사랑'은 사랑하는 연인들의 애틋한 아름다움을 표현한 작품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언제나 곁에서 함께하길 원하는 김씨의 마음을 담아냈다.

심사위원측은 "인물 구성적 완결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인간 본성의 따뜻한 애정을 인간애로 표현한 작업이 현대사회 삶의 단면을 아름다운 사랑으로 승화시킨 작품"이라고 호평했다.

김씨는 "이번 공모전에 좋은 작품들이 많이 출품돼 기대하지 않은 수상의 영광을 안게 돼 더욱 열심히 해야 한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며 "초심을 잊지 않고 언제나 겸손한 자세로 열심히 하는 미술인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충남대학교 대학원에 재학 중인 김씨는 현대미술대전 대상, 청주KBS환경미술대전 특선, 충남미술대전 입선 등의 주요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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