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은 19일 남이면 석동리 보석사에서 '제12회 보석사은행나무대신제'를 개최한다.

'천년의 바람, 천년의 울림'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보석사 은행나무대신제보존회' 주관으로 산신제, 목신제, 당산굿 마당 등 관람객들이 참가할 수 있는 1부 행사와 길놀이, 살풀이, 북놀이, 경기민요, 금산농악 등 전통 민속 한마당이 펼쳐지는 2부 행사로 진행된다.아울러 은행 복주머니 만들기, 은행나무 소원지 쓰기 등 프로그램도 마련돼 체험과 함께 풍성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천연기념물 제365호로 지정된 보석사 은행나무는 신라 진성여왕 4년 보석사 창건 당시 육바라밀(보시(布施), 지계(持戒), 인욕(忍辱), 정진(精進), 선정(禪定), 지혜(智慧)의 6가지 덕목)을 상징하는 뜻에서 나무 6그루를 심었는데 자라면서 서로 합쳐져 한 그루가 됐다.이 나무는 8·15광복, 6.25전쟁, 10·26사건, 광주민주화운동 등 나라에 큰 변고가 있을 때마다 소리를 내어 울었다는 전설이 내려져 오고 있다.? /금산=나운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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