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오리·키토산 농법등 기술 보급 나서

공주시가 한미FTA로 인한 농업파고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기 위해 관내 벼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친환경농법 기술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농약사용을 지양한 고품질 쌀 생산유도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관내 188농가 141.6㏊ 면적에 오리와 왕우렁이, 키토산 농법 등 친환경농법을 보급해 나가고 있다.

시는 이미 지난 5월부터 유구읍과 이인·계룡·의당·정안 등 관내 5개지역 97농가 83.5㏊에 오리농법을 통해 잡초를 제거하고 배설물을 비료로 활용함으로써 무공해 쌀 생산에 나섰다.

특히, 유구읍지역 66농가 46.8㏊에는 우렁이를 방사해 잡초 방제와 함께 우렁이사체를 무기질 비료로 활용, 고품질 쌀을 수확키로 했다.

앞서 정안면지역 25농가 11.3㏊에는 지난 4월 중순부터 키토산 농법을 사용, 게·가제·새우 등 갑각류에서 추출한 키토산액을 종자 및 토양 소독제로 활용하고 있다.

시는 친환경재배농법에 사업비 7600만 원을 투입했으며 농가를 대상으로 재배기술교육과 현지 기술지도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공주시 농업기술센터 김상태 작물환경담당은 "앞으로 벼농사는 차별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친환경농법을 적극 보급해 농가에 안정적인 소득을 보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공주=이은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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