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5000만원 투입 … 시스템 구축키로

옥천군이 원격 근무시스템을 6월 중순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정부원격근무 지원서비스(GVPN)가 상용화되어 있었으나 개인정보와 행정정보의 유출 등 역기능 발생이 우려돼 원격업무처리가 활성화되지 못한 실정이었다.

특히 군내 21개 보건진료소와 안내면 장계리에 위치해 있는 향토사교전시관 등은 전자결재가 되지 않아 메일로 결재를 부탁하거나 직접 찾아 가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군은 올초 5000만 원의 예산으로 계획을 세워 시스템 구축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를 구입하고 국가정보원 보안성 검토 및 행정자치부로 이용 신청, 원격근무시스템 이용자·보안교육을 마쳐 7일과 8일 양 일간 자료유출방지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자료유출방지시스템(운영서버 1대 및 자료유출방지 소트트웨어 1식)이란 정부원격근무지원시스템을 통해 전자정부통합망 내부의 중요정부시스템 접속시 자료의 열람, 수정 등은 가능하나 다운로드 등 내부자료의 외부유출은 불가능하도록 보안기능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후 몇 차례의 시범운영을 통해 행자부 원격지원시스템 신청 승인과 행정전자서명 인증 및 해당서버 승인을 거치면 이달 중순이면 실용화에 들어간다

군 관계자는 "개인정보와 행정정보의 유출을 방지하고 안전한 원격근무환경을 구축, 주민과 최접점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됨이 없이 항상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며 "고객만족은 물론이고 잦은 출장으로 결재가 많이 밀리는 행정력의 공백을 말끔히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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