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만평… 국내 명문 10대 골프장

이번 대회가 열린 유성컨트리클럽(사장 강형모)은 한국 8경 중의 하나인 국립공원 계룡산을 병풍으로 삼아 35만평의 대지 위에 파 72, 전장 6144m의 18개 홀이 그림같이 펼쳐져 있다.

지난 76년 개장 이래 120만명의 골프인이 다녀갔으며 러프 주변에는 100년 이상된 소나무 300여 그루가 식재돼 있어 이곳의 유구한 역사를 한 눈에 가늠케 해준다.

매년 국내 명문 10대 골프장으로 선정될 만큼 빼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유성CC 골프코스는 여성스러운 형태를 가지고 있는 반면 초보자들이 공략하기에 까다로운 면을 가지고 있다.

골프여왕 박세리도 어릴 때부터 이 곳의 난이도 높은 코스를 공략, 세계적인 골퍼가 될 수 있는 기초를 닦았다.

국내 골프장에서는 유일하게 클럽하우스 내에 숙박시설(60객실)을 갖춘 이곳은 가족 단위나 비즈니스 모임 장소로도 제격이다.

유성CC는 코스 관리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화학비료 대신 유기질 비료를 통해 잔디를 키우고, 농약 대신 미생물 배양을 통해 병충해를 방제하고 있다.

또 하수는 오수처리과정을 통해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 5곢 이하로 식수에 가깝게 정화해 코스 안의 연못으로 방류하고 있어 친환경적인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유성CC는 특히 이번 대회를 앞두고 주차장 50면을 신설했으며, 기존 36타석이던 연습장을 54타석으로 증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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