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금왕읍 무극초등학교가 5일 '현충일'을 맞아 지역의 독립유공자인 고(故) 이성용 선생의 묘소를 방문해 참배하고 선생의 업적을 기렸다.

이날 6학년 학생들은 고 이성용 선생의 증손자 이만영씨로부터 선생의 공적과 현충일의 의의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고(故) 이성용 선생은 지난 1875년 충북도 음성군 삼성면 선정리에서 태어났으며 3·1운동이 일어났던 1919년 4월 2일 고향인 삼성면 선정리 뒷산에서 마을주민들과 함께 독립만세를 외쳤다.

이어 고 이성용 선생은 천평리 소재 경찰주재소로 달려가 독립운동을 펼치다 체포된 후 6월 26일 고등법원에서 징역이 확정돼 옥고를 치렀다.

또 출옥 후에도 일본 경찰들의 악랄한 고문과 탄압, 감시가 심해지자 수절사의(守節死宜)라는 유서를 남기고 마을 뒷산 버드나무에 목을 매 자결했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91년에 건국훈장 애국장(1980년 대통령 표창)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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