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매일 골프대회]대회 이모저모

최연소 참가자 멋진 드라이브샷 눈길

○…19일 유성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1회 대전매일배 아마추어 골프대회에서 최연소 참가자인 김승연(유성초 2)양이 자신의 키만큼 긴 드라이브를 들고 나와 눈길.

새벽잠을 깨고 나온 김양은 졸린 눈으로 이번 대회 첫번째 티잉 그라운드에 올라 150여m의 멋진 드라이브샷을 성공시켜 갈채를 받기도.

이번 대회가 자신의 첫 대회인 김양은 샷이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을 때는 어린아이답게 다소 긴장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선보여 칭찬이 자자.

○…총 63명(여자 24명, 남자 39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 학생부 경기에는 양희영(서산여중 2), 김종걸(당진초 6) 등 대전 이외의 지역에서도 다수의 학생들이 참가해 골프 조기교육의 열기를 실감.

아침식사까지 거르고 대회 시작 30분 전에 도착한 장거리 지역의 학생들은 대회장소에 도착하자마자 장비를 내리고 곧바로 퍼팅 연습장을 찾아가 라운딩을 준비하는 열의를 보여.

완벽한 대회준비 선수·학부모 호응

○…제1회 대회임에도 불구, 대회 준비가 철저히 이뤄져 참가선수 및 학부모들에게 높은 호응.

이번 대회는 일반 아마추어 대회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등번호를 선수 개개인에게 지급, 참가 선수의 확인이 용이해 대회의 공정성을 유도.

안전을 위해 필드 내 일반 갤러리들의 입장을 통제하고 전동 카트 이동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등 만일의 사태에 완벽 대비.

○…학생부 첫날 경기결과를 알 수 있는 대형 스코어보드 앞에는 경기가 채 끝나기 전부터 참가선수는 물론 학부모, 코치 등 많은 사람들이 운집.

대학 합격자 명단을 바라보듯 자녀의 공식성적을 애타게 기다리던 학부모 및 코치들은 스코어보드에 기록되는 점수에 따라 희비가 교차.

그러나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결과에 상관없이 최선을 다한 자녀들의 어깨를 두드리며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는 모습.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참석한 7명의 경기위원을 위해 이성재 경기위원장 부인인 한명숙씨가 직접 음식을 장만해 와 잔잔한 감동을 연출.

한씨는 새벽부터 열리는 대회에 경기위원들이 아침식사도 거른 채 대회장에 나올 것을 대비, 이른 새벽부터 일어나 수박, 떡, 음료수 등을 준비해 골프장을 손수 방문.?
?<최진섭·한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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