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농기센터 미생물 생균 발효시설 설치
축산농 항생제 사용 감소 … 상품가치 향상

옥천군농업기술센터는 친환경 농업의 정착을 유도하고 안전 축산물 생산으로 농가소득을 향상시키기 위한 가축 급여용 미생물 생균 발효시설을 설치, 축산농가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가축 급여용 미생물 발효사료 제조방법은 농업기술센터 내 가축질병진단실에서 고압멸균 과정과 무균작업대에서 작업을 거친 다음 발효시킨 후 가축에게 1일 300g 정도를 급여하게 된다.

미생물 발효사료 제조용 생균제는 가축 장내 미생물 균형에 도움을 주는 미생물로서 젖산균, 효모균, 누룩곰팡이균, 납두균 등 사료와 함께 가축에 급여, 항생제 사용을 현저히 줄일 수 있고, 글루타민 증가에 의한 맛 개선효과로 상품가치가 향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옥천읍 삼청리 임헌섭(51)씨는 "한우 70여 두를 사육하고 있는데 장내 유해 미생물 억제로 설사방지는 물론, 사료 효율이 증가되어 증체율이 6∼10%가 높아지는 효과를 보았다"고 말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박상욱 축산담당자는 "앞으로 축산농가 경영비 절감 차원 및 친환경 축산 경영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구축할 방침"이라며 "가축 급여용 미생물 발효사료 제조용 배합사료기 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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