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만 6천여평 계약 완료 … 남은 5개 필지 분양나서

㈜LG생명과학, 한올제약㈜ 등 국내 대표적인 17개 바이오 산업체들이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생산시설용지 입주를 최종 확정했다.

1일 한국토지공사 충북지역본부 및 한국산업단지공단 충청지사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LG생명과학, 한올제약 등 17개 BT관련 업체들이 오송단지 내 생산시설용지 14만 6000여 평에 대한 분양계약을 완료했다.

지난 5월초 오송단지 3차 분양시 입주신청을 한 24개 업체 중 입주심사 및 계약 절차를 통과한 17개 기업이 최종적으로 부지 매입까지 확정한 것.

이번 분양 계약을 통해 국내 굴지의 의약품 제조업체인 ㈜LG생명과학이 오송단지 내 가장 큰 규모인 총 4만 9990평의 생산시설부지 매입을 확정해 대대적인 투자를 예고했다.

또 바이오의약품 제조회사인 한올제약㈜이 총 99억 원 정도를 투자해 향후 제2공장 부지로 활용할 2만 평 규모의 토지를 매입했고 ㈜바이오랜드도 1만 891평의 부지를 53억 8000만 원에 취득키로 했다.

1·2차 분양을 통해 지속적으로 오송단지 입주를 노렸던 ㈜서울제약과 고려제약㈜도 각각 총 45억원과 24억 원 정도를 투입, 총 9295평과 4870평의 부지 매입해 천신만고 끝에 최종적으로 입주를 확정했다.

이 밖에도 현대약품㈜(1만 2596평)을 비롯해 ㅤ▲㈜참제약(9072평) ㅤ▲성원애드콕제약㈜(3516평) ㅤ▲한웅코텍㈜(5091평) ㅤ▲㈜기린화장품(2225평) ㅤ▲㈜케이피티부설연구소(1765평) ㅤ▲㈜바이오알앤즈(1335평) ㅤ▲코아스템㈜(1371평) 등 총 13개 의약품 및 화장품 제조업체들도 오송단지 토지 매입을 확정했다.

의약품 및 화장품 제조업체 이외에도 ㈜듀존의료기(3662평), ㈜세진테크(2680평), 시드바이오칩스㈜(3212평) 등 3개 의료기기 제조업체와 ㈜에스앤디(4550평) 등 1개 건강식품업체도 최종적으로 오송단지 분양계약을 맺었다.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 충청지사 관계자는 "이번 분양 계약으로 오송단지의 경우 이제 5개 필지의 생산시설용지 분양만 남게 됐다"며 "LG생명과학을 비롯해 국내 유수의 BT기업들이 입주를 확정해 향후 단지 활성화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산업단지공단 충청지사는 이날부터 오송단지 총 52만 평의 생산시설용지 중 미분양된 5개 필지에 대해 개별기업들의 입주 신청 접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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