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정부 소도읍' 선정 위해 계획 마련

천안시는 성환읍을 지역 특화산업을 살린 테마 관광도시로 집중 육성한다.

천안시는 행정자치부가 전국 194개 읍을 대상으로 벌이고 있는 '소도읍 육성사업' 공모에 본격 뛰어들기 위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성환읍 소도읍 종합육성계획(안)'을 마련, 19일 발표했다.

2016년까지 인구 4만4000명을 목표로 한 이 계획에 따르면 ▲매주리 택지개발 ▲배 주산단지 특화산업 육성 및 관광거점화 ▲대학주변 학사촌 개발 ▲ 율금리 제5산업단지 조성 ▲도시계획도로 확충 등 5개 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왕림 송덕리 일대 신고배 주산단지(9만평)에 250억원을 투입, 배꽃 테마공원과 배꽃 전망대, 눈썰매장 등이 들어서는 사계절 관광휴양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남서울대 주변에 160억원을 들여 편의시설과 기숙사 등이 들어서는 학사촌(7만2000평)이 개발되고 2008년까지 매주리 일원 (7만9000평)에 2800억원을 투입, 1900가구 규모의 택지개발사업이 추진된다.

수도권 이남 접경지역인 율금리 일대에는 주로 반도체 등 첨단산업이 들어서는 제5산업단지(22만3000평)를 조성, 천안북부의 2, 3, 4산업단지와 함께 충남북부 최대 산업기지로 육성된다.

시 관계자는 "정부의 소도읍 육성사업에 선정되면 계획적 택지조성으로 주거 및 교육환경이 크게 개선됨은 물론 산업기반 조성으로 인한 문화 경제도시로 발전이 기대된다"며 "사업지구로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행자부로부터 소도읍 육성대상으로 선정되면 3년간 국비 100억원이 지원되며 도비도 최대 50억원까지 지원돼 다양한 지역 특화사업을 벌일 수 있게 된다.
?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