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0만 9000그루→ 올 2만 7000그루 그쳐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들의 감소세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29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재선충병 감염목은 2만 7000그루로 1년 전 같은 기간의 20만 9000그루에 10분의 1 수준이다.

이는 재선충병 감염지역에 모두베기를 실시, 사전에 감염목을 차단하고 있고 특별법 실시 등에 따른 인력과 예산을 재선충병 방제 활동에 집중 투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도별 감염목 발생 현황은 2002년 15만그루, 2004년 20만 1000그루, 2005년 56만 6000그루 등 해마다 큰 폭의 증가세를 보여왔으나 지난해부터 감소세로 전환됐다.

반면 감염지역은 확대됐는데 2000년 14곳, 2001년 24곳, 2002년 26곳, 2003년 28곳, 2004년 38곳, 2005년 53곳, 2006년 54곳, 2007년 현재 61개 기초자치단체에서 발생하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감염지역이 늘어난 것은 신규발생보다 2~3년 전 감염된 곳이 예찰과정에서 발견되고 있고 또 잣나무까지 감염됐기 때문"이라며 "가능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현재처럼 방제에 나선다면 조만간에 재선충병 확산은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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